질병청 "이렇게 늘 줄이야"…치료제 비상에 책임론
돈따서집사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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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가 급속히 재확산하면서 진단키트와 치료제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
환자 폭증세를 예측 못한 질병관리청의 책임론도 나옵니다.
최윤하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요즘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깁니다.
[편의점주 : 지금 (진단키트) 발주가 안 돼요. 발주가 지금 할 때마다 3개씩밖에 안 들어와요.]
진단키트가 품귀를 빚자 가격이 크게 오를 조짐도 보입니다.
[김채영 / 약사 : (키트가) 하루아침에 싹 없어졌어요. 그리고 지금 다시 만들기에는 원료가 부족하대요. 그 부자재들 있잖아요. 8월 말쯤에 나올 건데, 가격이 굉장히 많이 올라서 나올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.]
지난주(4~10일) 코로나 확진 입원자는 1357명, 6주 만에 약 22배 폭증했습니다.
코로나 치료제도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고위험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
전국 의료기관의 치료제 신청량은 19만 8 천명분에 달하지만 공급은 16%밖에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.
주무부처인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재유행 시기 치료제 수요가 10배 정도 늘어난 것에 맞춰 대비했지만, 올해는 35배가 뛰어 예측을 벗어났다는 설명입니다.
[박지영 / 질병청 비축물자관리과장 : (저희 질병청) 예상보다 (치료제가) 부족했고그래서 조금 안정적으로 대응하기위해 제약사들하고 협의를 거의 완료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.]
하반기 들어 코로나 백신 접종이 중단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서둘러 접종을 재개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