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7억' 아파트 분양 받았다가…"잔금 못 치를 판" 초비상
양빵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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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잔금 대출을 받으면 무조건 입주해야 해요. 전세를 맞추려면 잔금을 완납하거나 세입자가 현금으로만 전세금을 내야 합니다.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.”
A씨는 4년 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2000여 가구 역세권 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84㎡를 7억원대에 분양받았다. 전셋값이 4억~5억원 될 것으로 생각하고, 나머지 2억~3억원은 보유 현금이나 사는 아파트를 담보 삼아 대출받으려고 했지만 대출 규제 강화(6·27 부동산 대책)로 계획이 틀어졌다. 그는 “단지에 잔금을 못 낸 사람이 1000명이 넘는다”며 “이달까지 입주 기간인데 입주율이 20%가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”고 말했다.
6일 업계에 따르면 대출 규제 후 입주(예정) 단지마다 계약자의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. 잔금 마련이 쉽지 않은 탓이다. 입주율이 저조한 것은 물론 건설사가 공사비를 제때 받지 못하면서 업계 전반에 유동성 리스크가 확산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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