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간을 강간이라 인정하지 않는 정치, 다리 난간 내몰린 피해자 농약쳐 1 238 0 2025년 1월의 어느 날, 이지연(25·가명)씨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서울 동작대교 위에 섰다. 그 자리에서 유서도 썼다.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순간, 뒤에서 불이 환하게 켜졌다. 경찰이었다. 경찰은 왜 죽으려 했는지를 물었다. 지연씨가 그간 이야기를 꺼내지 않은 이유가 있었다. ‘우리나라 현행법이 해결해줄 수 없다’는 절망감 때문이었다. 그러나 그날은 그 이야기를 꺼내기로 했다. 용기를 내서 다시 7년 전으로 돌아갔다. 0